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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쇼` 송가인 "내 노래로 힐링되길…음악 치료사 되고파" [종합]
입력 2020-04-16 15:1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국민가수' 송가인이 음악으로 사람들을 위로해주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송가인은 16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 출연, 근황을 전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컬투쇼'에 첫 출연한 송가인은 DJ 김태균과 신봉선이 팬심을 표현하자 "길거리를 지나다니기만 해도 선물을 주신다. 동대문 쇼핑몰에 갔다가 분야별로 청바지, 블라우스 등을 계속 주시더라. 사진 찍어드리고 선물만 받아온 적이 있다"고 실제 체감하고 있는 인기를 언급했다.
송가인은 또 "고향집이 관광명소가 됐다. 관광버스로 오기도 한다"며 "내가 없으니 등신대를 설치해놨고 가끔 아버지가 커피를 대접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콘서트를 할 때마다 아버지가 공연장 앞에서 붕어빵을 만들어 나눈다는 청취자 사연에는 "실제로 먹은 적이 있다. 정말 맛있더라. 팬들이 나를 손녀처럼 대해주신다. '강아지'라는 애칭 정말 좋다"라고 팬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나타냈다.

또 한 청취자가 "우리 부모님이 송가인 덕분에 30년 동안 이어온 부부 싸움을 종결하셨다. 두 분이 송가인 공식 팬클럽에 가입했다. 이후 부모님이 핑크색 옷을 맞춰 입고 콘서트를 가신다"고 메시지를 보내자 송가인은 "팬미팅할 때 보면 부부가 많다. 그래서 남편 분들이 자꾸 나간다며, 아내 분들이 나를 싫어한다"라고 말해 모두를 웃게 했다.
또 "코로나19 때문에 공연이 다 취소가 돼 방송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밝힌 송가인은 "신곡 '가인이어라'가 나왔지만, 또 다른 신곡을 기다리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며 "조만간 신곡을 준비해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송가인은 "내 노래를 듣고 힐링 하셨으면 한다"며 "음악 치료사로 활동하고 싶다. 앞으로도 많이 사랑해달라.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포부를 덧붙였다.
한편 송가인은 지난 3월 MBC '놀면 뭐하니'가 배출한 트로트가수 유산슬(유재석)과의 듀엣곡 '이별의 버스 정류장'으로 특급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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