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분당갑 당선' 김은혜 "보수 변화와 혁신의 선두에 서겠다"
입력 2020-04-16 09:33  | 수정 2020-04-23 10:05

경기 성남 분당갑의 미래통합당 김은혜 당선인은 오늘(16일) "보수 변화와 혁신의 국민 염원을 읽었다"며 "그 선두에 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당선인은 "보수 야당도 이제 세계 변화의 흐름을 파악하고 혁신의 파도에 올라타야 한다"며 "자유와 창의, 청년의 꿈이 살아나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당선인은 현역 의원인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과 막판까지 접전을 벌인 끝에 0.7% 포인트의 득표율 차이로 신승을 거뒀습니다.

다음은 김 당선인과 일문일답.


-- 당선 소감은.

▲ 정치 신인인 저를 선택해 주신 분당갑 지역구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보수 변화와 혁신의 국민 염원을 읽었다. 그 선두에 서겠다.

-- 승리의 요인은.

▲ 분당·판교 주민 입장에서 현안을 봤다. 그리고 공감했고 해결을 약속했다. 진심 어린 소통이 이뤄낸 결과라고 본다.

-- 선거에서 힘들었던 점은.

▲ 이번 선거 과정에서 통합은 했으나 혁신이 없는 야당에 대한 국민들의 싸늘한 시선을 절감했다. 야당이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함을 깨달았다. 뼈를 깎는 혁신과 대안을 제시하는 모습이 없으면 보수 야당의 장래는 더 어두워질 것이다.

-- 21대 국회에서 최우선 과제와 포부는.

▲ 저는 정파도 기득권도 없는 정치신인이다. 제게 있는 건 자유 민주주의 시장 경제에 대한 신념 그리고 분당·판교 주민들에 대한 믿음뿐이다. 보수 야당도 이제 세계 변화의 흐름을 파악하고 혁신의 파도에 올라타야 한다. 국회에 들어가면 개혁 보수를 주도하는 정당인이 되겠다. 자유와 창의, 청년의 꿈이 살아나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겠다.

-- 지역발전을 위한 사업은.

▲ 재건축·재개발, 보유세 인하, 서현동 110번지 개발 저지, 지하철 개통, 10년 공공임대분양전환 문제 등 분당·판교의 산적한 현안들이 많다. 국토교통위로 가서 주민 편에서 싸워나가겠다.

-- 재난기본소득에 대한 입장은.

▲ 국민들에게 희망 고문을 그만해야 한다. 재난과 선거를 맞바꾼듯한 금권선거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실효적인 대책이 나와야 한다.

-- 추가로 하고 싶은 말은.

▲ 선거운동 마지막 날 새벽 출근길 야탑역 지하철에서 만난 할머니의 말씀 '국민을 믿으라'는 정말 잊을 수 없는 한마디였다. 그 말씀 새기고 의정활동에 임하겠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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