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에서 경찰 출신 후보 9명이 당선돼 21대 국회에서 일하게 됐다.
16일 경찰청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한 임호선 전 경찰청 차장(충북 증평·진천·음성), 황운하 전 대전지방경찰청장(대전 중구) 등 2명이 금배지를 다는 데 성공했다.
미래통합당에서는 김석기 전 서울지방경찰청장(경북 경주),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대구 달서병), 서범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울산 울주), 윤재옥 전 경기지방경찰청장(대구 달서을), 이만희 전 경기지방경찰청장(경북 영천·청도), 이철규 전 경기지방경찰청장(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등 6명이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국민의당 비례대표 후보 3번을 배정받은 권은희 전 서울 수서경찰서 수사과장도 이날 오전 당선이 확정됐다.
당선자 가운데 20대에 이어 21대에서도 유권자 선택을 받은 경찰 출신은 김석기, 윤재옥, 이만희, 이철규, 권은희 후보 등 5명이다.
경찰 출신 당선자는 4년 전 20대 국회 때보다 1명 많다. 경찰 출신 의원은 16대 5명, 17대 2명, 18대 1명, 19대 4명, 20대 8명이었다.
경찰은 전 상관·동료의 국회 입성을 반기는 분위기다.
경찰은 올해 초 형사소송법·검찰청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검경 수사권 조정이라는 숙원을 이뤘다. 이 과정에서 경찰 출신 의원들은 알게 모르게 '친정'에 유리한 의정 활동을 벌였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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