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15 與 압승 예고에…이석연 "대가는 국민이 치를 것"
입력 2020-04-15 23:56  | 수정 2020-04-23 00:08

제 21대 4.15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이 예고된 가운데 이석연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이 "이번 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면서도 국민의 선택에 절망했다"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 부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 정권의 폭주를 막지 못한 대가는 고스란히 국민한테 되돌아올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 부위원장은 "우리 사회를 떠받쳐왔던 자유와 창의의 헌법적 가치가 퇴보하고 결과의 평등을 앞세운 철저한 나눠 먹기 사회로 전락할 것"이라며 "목을 놓아 통곡하고 싶은 심정(시일야방성대곡, 是日也放聲大哭)"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부위원장은 "절망 속에서도, 칠흑 같은 어둠의 끝에 와있다는 한 가닥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며 "그간 고마웠다"는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제21대 4.15 총선 개표작업이 전국 개표율 기준 절반을 넘긴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154곳 지역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91석에 불과, 무소속 5곳에서 1위를 차지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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