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15 총선] 민주, 과반 유력…이해찬 "무거운 책임감"
입력 2020-04-15 23:21  | 수정 2020-04-15 23:34
【 앵커멘트 】
당선자의 윤곽이 속속 드러나는 지금 이 시각,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은 출구조사 결과대로 과반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민주당 선거 상황실로 가보겠습니다.
박유영 기자, 민주당은 아무래도 표정 관리를 할 것 같은데 분위기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조금 전인 밤 10시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가 선거 상황실을 다시 방문했는데요.

개표한 지 4시간 정도 지났을 때지만, 이 대표는 사실상 민주당의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다만, 목소리에선 기쁨보단 차분함이 묻어났습니다.

이 대표는 "굉장히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면서 "코로나 전쟁과 경제 위기 대응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21대 국회는 나라의 장래를 열어갈 책임을 진 국회"라고 언급했는데, 정권 재창출을 위해 집권 4년차에 접어든 문재인 정부의 국정 운영을 흔들림없이 뒷받침하겠단 뜻으로 해석됩니다.


발언을 마친 뒤에는 당선이 확실한 인물들이죠, 서울 종로에 출마한 이낙연 후보와 의정부갑 오영환 후보,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1번, 2번인 신현영, 김경만 후보의 이름 옆에 '당선' 스티커를 붙였습니다.

민주당은 현재 전국 253개 지역구 가운데 150여곳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데요.

여전히 미래통합당 후보와 초접전 격전을 벌이고 있는 강원과 충청, PK 일부 지역의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민주당 선거 상황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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