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미 훈풍에도 강보합…환율 약보합
입력 2009-02-25 18:05  | 수정 2009-02-25 19:00
【 앵커멘트 】
코스피 지수가 미국발 훈풍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밀려 강보합권에 그쳤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급등세가 진정되면서 약보합권에 머물렀습니다.
천권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강보합권에 머물렀습니다.

뉴욕 증시의 급등 소식에 장 초반 강세를 보였지만, 장중 나온 AIG의 파산 루머와 환율 불안이 투자심리를 급속히 위축시키면서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결국 3포인트 오른 1,067을 기록했습니다.

개인이 2천200억 원 넘게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00억과 1천800억 원가량의 쌍끌이 매도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업종별로는 기계와 건설업이 부진한 반면, 통신과 의료정밀업은 3~4% 올랐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이틀째 하락하면서 8포인트 내린 362를 기록했습니다.

대형주 대부분이 부진한 가운데, 셀트리온이 기관들의 매도공세에 하한가로 급락하며 대장주 자리를 내줬습니다.

한편, 원 달러 환율은 주가 강세의 영향으로 소폭 하락하면서 급등세는 일단 진정됐습니다.

한때, 1,400원대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고환율이 수출에는 도움이 된다고 발언하면서 다시 1,500원대를 회복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 달러 환율은 결국 전날보다 30전 내린 1,516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밖에, 일본 닛케이 지수가 2% 넘게 오른 것을 비롯해 중국과 홍콩 등 아시아 증시 대부분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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