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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20학번 새내기들, 어머니의 편지 ‘눈물’...개강파티에 천만 원 장학퀴즈[종합]
입력 2020-04-15 22:40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유퀴즈에서 사회 첫 발을 내딛은 20학번 새내기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15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20학번 새내기들을 위한 특별한 개강파티와 장학퀴즈죠가 공개됐다.
유재석은 두 번의 겨울방학을 거쳐 오늘 드디어 50회다. 모두 이건 자기님들 덕분이다”라고 시청자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유재석과 조세호는 코로나19로 인해 개강파티를 하지 못하고 바로 사이버 강의로 대학 수업을 듣게 된 20학번 새내기를 만나러갔다.

경상남도 함안 출신 고려대 국어국문학과 이준서 씨는 함안이나 서울이나 똑같은 한국이어서 같을 줄 알았는데 되게 다르더라”라고 말했다.
고향인 함안을 설명하던 이준서 씨는 함안은 수박이 유명하다. 그리고 저는 마산에서 학교를 나왔는데 마산 분들은 아귀찜을 먹지 않는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국어국문학에 진학한 이유에 대해 이준서 씨는 문학을 어릴 때부터 좋아한다. 시와 소설을 쓰고 싶다. 기형도 시인의 입 속의 겊은 잎”이라고 말했다.
꿈이 뭐냐는 질문에 이준서 씨는 저는 어려운 가정 형편에서 자라다보니 저같이 어려운 아이들을 지원하는 벤쳐기업 대표가 되고 싶다”라고 털어놨다.
n번방 사건을 보고 쓴 시를 낭송한 이준서 씨는 그 사건을 보고 저도 분노를 해서 시를 썼었다”라고 말했다. 20살이 뭐냐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이준서 씨는 길거리에 드러누워도 죽지 않는 시기”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어머니와 술을 마셔봤다던 이준서 씨는 어머니가 안주랑 술을 동시에 마시는 편이시다”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어머니의 편지를 전해듣게 된 이준서 씨는 어머니가 20대 초반에 저를 낳으셔서 청춘이 없으셨다. 엄마는 제가 누리는 거처럼 즐기시지 못했다”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제주도에서 살다 서울시립대 국제관계학과에 입학하게 된 민주 씨는 등록금이 부담돼 함께 붙었던 경희대 대신 서울시립대를 가게 됐다고 말했다.
온라인 강의와 관련된 에피소드가 있다던 민주 씨는 강의를 보면 녹음 파일을 보내시는 분도 있고, 실시간 강의를 하시는 분도 있다”라며 실시간 강의에서 출석을 부르는데 ‘여보세요라고 말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울 라이프를 제대로 즐기고 있다던 민주 씨는 선배를 따라 한강에서 따릉이를 탔는데 이게 서울 라이프구나싶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울라이프가 왜 좋냐는 질문에 민주 씨는 여기서 보면 차 소리도 나고 사람 소리도 나서 좋다”라며 서울에서는 지나가는 사람이 다 모르는 사람인 게 너무 좋다. 제주도는 사람들이 서로 모두를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제주도를 떠나 허전함을 느낄 어머니가 걱정된다던 민주 씨는 어머니의 편지 낭송을 듣고 눈시울을 붉혔다.
민주 씨는 입시 준비할 때 어머니를 괴롭힌 게 너무 죄송하다. 제가 하고 싶은 거하려고 올라 온 거니까 죄송했다”라고 말했다.
서울대 역사학과에 입학한 윤수 씨도 어머니의 진심이 담긴 편지 낭송을 듣고 덤덤하게 어머니에게 감사 영상 편지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전남 완도 노화도에서 한양대 입학을 위해 서울에 온 서현 씨는 연예인을 처음 본다며 서울 와서 두 분을 봐서 제일 놀랍다. 처음으로 보는 연예인이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대합 합격 소식에 서현 씨는 한양대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부모님께 전했는데 담담하게 잘했다고 말하시더라. 근데 사촌분들에게 전화해서 자랑하셨다는 걸 알고 기뻤다”라고 말했다.
서울 지하철이 정말 복잡해서 힘들었다던 서현 씨는 어플을 보고 어디로 가야하는지 꼼꼼하게 체크하면서 다닌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해산물을 많이 먹는다던 서현 씨는 감성돔을 먹는 편이다. 아버지랑 낚시를 하러 갔는데 장어를 잡았는데 진짜 제 팔뚝만하다”며 낚시대를 당기면 U자가 될 정도로 휘어진다. 한번은 고기를 놓치고 낚시대가 부러진 적도 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영자 맛집도 갔다던 서현 씨는 정말 맛있었다. 근데 저희가 다이어트 중이라 정량만 먹었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막내딸을 떠나보낸 슬픔을 담은 어머니의 편지낭송을 듣고 서현 씨는 엄마가 나를 위해 편지를 써준 게 너무 고맙고 평생 간직하겠다. 아빠는 엄마 잘 챙겨주시고 사랑해요”라고 영상 편지를 보냈다.
천만 원 장학금이 걸린 장학퀴즈을 시작하기 앞서 새내기들은 시작부터 의지를 불태웠다. 250만원 씩 나눠 갖자고 말했던 서현씨는 문제를 거침없이 맞히며 퀴즈왕 면모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나눠가진 장학금과 유퀴즈 굿즈를 받게 된 새내기들은 조세호와 유재석의 사인까지 받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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