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황교안 "경합지역 많아 자정쯤 판단해야…끝까지 국민들 믿어"
입력 2020-04-15 20:28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강당에 마련된 미래통합당 개표 상황실에서 방송사들의 출구조사 방송을 지켜본 후 취재진에게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김호영 기자]

제 21대 총선에서 서울 종로에 출마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15일 "경합지역이 여전히 많고 국민들께서 현명한 선택을 하셨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도서관 대강당에 마련된 통합당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기자들과 만나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 제가 왈가왈부하는 것보다 국민이 최종적으로 어떤 판단을 할지는 자정 정도에 판단이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총선거 결과에 지도부 차원에서 책임을 질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선 "만약이라고 전제하면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끝까지 국민들을 믿는다"고 즉답을 피했다.
당초 목표로 했던 과반 달성이 어렵게 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선 "좀 더 기다려보라"며 "몇 시간 더 기다려보고 그런 후에 판단을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황 대표는 "선거 결과와 관계 없이 더 낮은 자세로 국민만 바라보고 가겠다"며 "선거 기간 부족함도 많았다. 더 정진하고 혁신하겠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이어 "개표를 끝까지 지켜봐야 결과를 알 수 있다"며 "국민의 선택을 믿는다"고 막판 역전의 희망을 놓지 않았다.
그는 "종로 주민들에게 정말 고마운 마음"이라며 "열심히 했고 주민들과 많은 대화를 나눴고 처음 제가 내려갔을 때랑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 변화 자체가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맹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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