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스페인 코로나19 사망자 523명↑…확진자는 5천92명 증가
입력 2020-04-15 20:20  | 수정 2020-04-22 21:05

스페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5일 AFP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보건부는 이날 기준 코로나19 사망자가 1만8천579명으로 전날 대비 523명 늘어났다고 발표했습니다.

일일 사망자 증가 규모는 전날(567명)보다 44명 줄었습니다.

스페인의 코로나19 일일 사망자 수는 지난 2일 950명으로 정점을 찍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기준 17만7천633명으로 하루 새 5천92명 증가, 지난 9일 이후 6일 만에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스페인 정부는 지난달 30일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이유로 모든 비(非)필수 경제부문의 활동을 14일간 전면 중단시켰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이 정점을 지났다는 판단에 지난 13일부터 재택이나 원격근무가 불가능한 건설업, 제조업의 일부 부문의 활동 제한을 해제했습니다.

다만 국가비상사태와 그에 따른 전국적 이동제한령은 일단 25일까지 계속됩니다.

페드로 산체스 총리는 이날 의회 토론에서 "우리는 효율적이고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매우 엄격한 조치를 채택했다"면서 "이 같은 억제의 결과 스페인 사람들은 곧 약간의 일상을 회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산체스 총리는 그러나 "이는 새로운 일상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백신이 개발되기 전까지는 모든 것이 이전과 같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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