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구·경북 통합당 후보들 '싹쓸이' 전망에 흥분
입력 2020-04-15 19:25  | 수정 2020-04-22 20:05
21대 총선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미래통합당이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을 싹쓸이하는 것으로 나타나자 지역 정가에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통합당이 일찌감치 승리감에 들뜬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총선에서 어렵게 마련한 교두보를 잃는 게 아니냐며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출구조사 결과 대구 12개 선거구 가운데 이인선 후보(39.5%)가 무소속 홍준표 후보(36.4%)와 경합하는 수성을을제외한 11개 선거구에서 통합당 후보가 당선권에 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북 13개 선거구는 전 지역에서 통합당 후보가 과반수를 획득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미래통합당 대구시·경북도당 당사에 모여 출구조사를 지켜본 후보와 지지자 등 100여명은 흥분을 감추지 못한 채 후보들 이름을 연호하며 박수갈채를 보냈습니다.

특히 5선 고지에 도전한 수성갑 주호영 후보(61.2%)가 민주당 김부겸 후보(37.8%)를 큰 표 차로 앞선 것으로 나오자 환호가 터져 나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당사에서는 남칠우 시당위원장과 서재헌 후보(동갑), 당원, 당직자 등 20여명이 출구 조사 결과를 지켜봤습니다.

기대에 못 미치는 출구 조사 결과에 당사 안은 아쉬움이 가득했습니다.

일부 당원들은 출구조사에 사전투표 결과가 반영되지 않은 만큼 변수를 기대하기도 하는 모습입니다.

[MBN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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