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자가격리자도 참여한 사상 첫 '방역 투표'…외신도 주목
입력 2020-04-15 19:00  | 수정 2020-04-15 19:34
【 앵커멘트 】
이번 총선은 코로나19로 인해 사상 첫 '방역 투표'가 치러졌습니다.
정부는 자가격리자들도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방역에 만전을 기했는데요.
외신은 한국의 방역 투표가 다른 국가들에도 본보기가 될 거라며 주목했습니다.
현재 투표소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 질문1 】
강대엽 기자, 지금 나가 있는 투표소가 어디죠?

【 기자 】
네 저는 지금 종로 가회동 투표소에 나와 있습니다.

이번 총선은 사상 유례없는 방역 투표로 치러졌습니다.

선거사무원들은 발열 체크를 하고 손소독을 한 뒤 유권자들을 입장하도록 했습니다.


투표소에서는 앞뒤 사람과 1미터 이상 간격을 유지했습니다.

이곳 투표소에서는 오후 6시 일반인 투표가 종료되고, 그 직후부터 자가격리자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전체 격리자 6만여 명 중 22.8%인 1만 3천여 명이 투표 의사를 밝혔고, 이 중 증상이 없는 사람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었습니다.

외신은 한국의 코로나19 와중에 선거를 치른 한국의 상황을 집중 보도했습니다.

미국 CNN 방송은 코로나19도 한국의 총선을 연기시키지 못했다며, 많은 유권자들이 선거를 예정대로 치르는 것에 동의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식당이나 카센터에도 투표소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금까지 종로 가회동 투표소에서 MBN뉴스 강대엽입니다. [rentbi@mbn.co.kr]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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