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04세 할머니 투표 인증샷…투표용지 찢어 경찰 출동
입력 2020-04-15 19:00  | 수정 2020-04-15 19:41
【 앵커멘트 】
일반인, 연예인 할 것 없이 투표를 독려하는 투표 인증샷도 줄을 이었습니다.
100세가 넘은 할머니부터 생애 첫 투표까지 다양한 인증샷이 눈길을 끌었는데요.
이런가 하면, 투표용지를 찢거나, 자신의 투표소가 아닌 곳에 와서 소란을 부리는 등 사건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보도에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충남 서산의 한 투표소 앞에 지팡이를 짚은 채 기념사진을 찍은 104세의 마호순 할머니.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남긴 투표 인증샷입니다.

일반인 고3 여학생부터 2000년대생 연예인들의 인증샷까지,

올해부터 투표권을 가진 만 18세 새내기 유권자의 투표 인증도 눈에 띄었습니다.


홍석천, 하리수, 황신혜 등 투표를 독려하는 스타들의 투표 인증샷도 이어진 가운데,

코로나19 여파로 손등 인증 대신 투표확인증으로 인증샷을 대신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투표소에서는 불미스러운 일도 잇따랐습니다.

서울 종로구의 한 투표소에서는 40대 남성이 기표를 잘못했다며 투표용지를 찢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 스탠딩 : 노태현 / 기자
- "해당 남성은 경찰의 신분 확인 요청 등에 협조하지 않아 결국 체포됐습니다."

또 다른 곳에서는 60대 남성이 술에 취한 채 자신의 투표소가 아닌 곳에서 투표하겠다며 소란을 피우다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오셨을 때부터 이미 취해계셨는데, (투표소에) 올라가서 소란이 일더니 경찰분들이 오셔서…."

인천의 한 투표소에서는 투표가 가능한 학생증을 지참하고 방문한 만 18세 유권자를 투표권이 없다며 두 차례나 돌려보내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nth302@mbn.co.kr ]

영상취재 : 이은준 VJ
영상편집 : 이유진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