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55~178석` 박수 자제한 與…`107~130석` 침묵 깔린 野
입력 2020-04-15 18:49  | 수정 2020-04-22 19:07

4·15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최대 178석의 의석을, 미래통합당이 최대 130석의 의석을 각각 확보했다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다.
KBS가 15일 제21대 총선 투표 종료 후 발표한 출구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은 155~178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됐다. 통합당은 107~130석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출구조사에 민주당은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박수를 자제하며 개표방송을 시청했다. 최대 178석이란 결과는 민주당이 국회 전 의석 과반을 확보한 것임을 의미한다.
통합당 분위기는 다른 차원에서 무거웠다.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통합당 지도부가 모인 국회도서관 강당에는 침묵이 흘렀다. 최대 130석이란 결과는 '패배'를 의미하는 수치이기 때문이다. 김종인 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민생당은 0~0석을, 정의당은 5~7석을, 국민의당은 2~4석을, 열린민주당은 1~3석을 각각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지상파 3사로 구성된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는 전국 253개 지역구에서 2300여개 투표소를 추출해 출구조사를 실시했다.
[디지털뉴스국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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