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시각 정의당…출구조사 결과에 아쉬움·탄식
입력 2020-04-15 18:46  | 수정 2020-04-15 19:03
【 앵커멘트 】
이번에는 정의당으로 가 보겠습니다.
정주영 기자, 지금 정의당 상황실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지금 서울 여의도 정의당 당사에 마련된 개표 상황실에 나와 있습니다.

심상정 대표 등 당 지도부와 비례대표 후보들은 오후 5시 반부터 이곳에 속속 도착해 개표 방송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당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아쉬움과 탄식이 쏟아졌는데요.

경기 고양갑에 출마한 심상정 후보가 1위로 예측되며 한때 환호성이 터져 나오기도 했습니다.

정의당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으로 비례에서만 10석 이상을 가져갈 것으로 기대됐었죠.

하지만, 거대 양당의 위성 정당이 나타나면서 비례 의석은 예상보다 낮은 4석에서 6석으로 전망됐습니다.


결과적으로 정의당은 지역구에서 0석에서 2석, 비례대표는 4석에서 6석으로 모두 합쳐 5석에서 7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심 대표는 오늘(15일)을 원칙과 정의가 승리하는 날로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지만, 목표로 내걸었던 원내 교섭단체 구성 기준인 20석 확보는 어려울 것으로 관측됩니다.

다만, 투표율이 2000년대 들어 가장 높은 만큼 여론조사에 잡히지 않던 무당층 표심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표정입니다.

당 관계자들은 결과가 윤곽을 드러낼 때까지 긴장감 속에 개표 상황을 지켜볼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정의당 개표 상황실에서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김원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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