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러시아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3000명대 넘어…전체 2만4490명
입력 2020-04-15 17:55 

러시아에서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5일(현지시간) 3000명대를 넘어섰다.
지난 7일 1000명대를 넘어선 뒤 약 1주일 만이다.
전염병 전파 지역도 전국 85개 연방주체(지자체) 가운데 84개 지역으로 확대됐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의 코로나19 유입 및 확산방지 대책본부는 이날 "지난 하루 동안 모스크바를 포함한 65개 지역에서 3388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면서 "전체 누적 확진자가 2만4490명(84개 지역)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수도 모스크바에서만 1774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누적 감염자가 1만4776명으로 증가했다.
이밖에 모스크바 외곽 모스크바주에서 272명, 북부 무르만스크주에서 137명,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130명, 인근 레닌그라드주에서 108명, 북부 코미공화국에서 97명 등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
지금까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전염병이 전파되지 않은 지역은 시베리아 알타이공화국이 유일하다.
전국의 코로나19 사망자도 하루 사이 28명이 추가되면서 모두 198명으로 늘어났다.
정부 대책본부는 지금까지 확진자 가운데 1986명이 완치됐으며, 전체 검진검사 건수는 150만 건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보건당국이 검진 시설을 계속 확대하면서 하루 10만건 정도의 검진이 이루어지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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