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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박명훈 부친상…폐암 투병 끝 별세
입력 2020-04-15 17:1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영화 '기생충'에서 맹활약을 펼친 박명훈이 부친상을 당했다.
박명훈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부친의 별세 소식을 알렸다. 박명훈의 부친은 최근까지 폐암을 앓다 끝내 세상을 떠났다.
앞서 박명훈은 JTBC '한끼줍쇼'에서 부친과의 일화를 전한 바 있다. 그는 "아버지께서 '기생충' 전부터 봉준호 감독님의 팬이었다. 당시 아버지가 병상에 계셨는데 영화 자체가 비밀이다 보니 볼 수 없는 상황이었다"면서 "봉 감독님이 연락이 오셔서 아버지를 먼저 보여드리겠다고 하시더라. 그러고는 조그마한 극장에 초대해주셨다. 아버지가 '기생충'을 일반 시민 중 가장 먼저 보셨을 것"이라며 고마워 했다. 이어 "아버지께서 아직도 영화를 본 날이 꿈만 같았다고 하신다"고 덧붙였다.
빈소는 서울 동작구 중앙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7일 오전 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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