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첫 투표 책임감 느껴"…만 18세 유권자 각오는?
입력 2020-04-15 16:00  | 수정 2020-04-15 16:35
【 앵커멘트 】
선거 연령이 낮아지면서 처음 투표를 하게 된 만 18세 청소년들의 표심은 과연 이번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배준우 기자가 직접 만나서 들어봤습니다.


【 기자 】
2002년 3월생인 박준석 군은 생애 첫 투표를 하는 심정이 설레기도 또 두렵기도 합니다.

▶ 인터뷰 : 박준석 / 2002년 3월생(만 18세)
- "첫 투표다 보니까 안 하다가 하는 입장이잖아요. 잘못 찍으면 어떡하지 잘 찍으면 잘 찍었다 이런 느낌이어서 더욱더 생각해야…."

만 18세로 선거 연령이 낮춰지면서 미성년자들이 투표를 하게 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청소년들은 오히려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안가은 / 2002년 2월생(만 18세)
- "투표권을 갖기 전까지는 관심을 안 갖는 거 같고. 투표권을 갖게 돼서 집으로 오는 거나 공약을 보면서 아 이런 건 괜찮다."

청소년을 위한 공약이 부족하고 선거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건 아쉽다는 반응입니다.

▶ 인터뷰 : 조진만 / 2002년 1월생(만 18세)
- "저희를 위한 공약이 많이 없어서 누구를 어떻게 뽑아야 할지도 모르겠고 다가가기 어려운 거 같아요."

청소년을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 인터뷰 : 임형섭 / 2002년 4월생(만 18세)
- "재능있는 청소년들이 빛을 발할 수 있는 청소년을 위한 공약이 있었으면…. 우리나라의 교육이 틀에 갇혀서 빛을 발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wook21@mbn.co.kr ]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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