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5분 남짓 길거리 대화'로도 감염…포천 60대 양성
입력 2020-04-15 15:38  | 수정 2020-04-22 16:05

그제(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여성과 길거리에서 15분 남짓 대화를 한 경기 포천시 거주 60대 여성이 오늘(15일)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됐습니다.

포천시는 이날 오전 영북면에 거주하는 A 씨가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11일 사전투표 뒤 오후 6시 40분∼7시 사이 같은 지역에 사는 B 씨와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길거리 대화를 나눈 뒤 12일부터 인후통, 콧물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이어 그제(13일) B 씨가 확진 판정을 받자 어제(14일) 자택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됐습니다.


B 씨는 남편이 지난 11일 구리 한양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자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고 확진됐습니다.

A 씨 접촉자는 자녀 1명으로 조사됐습니다.

A 씨는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으로 옮겨져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A 씨의 자택과 이동 경로에 대해 소독하고 추가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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