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오후 3시 현재 투표율 56.5%…16년 만에 60% 넘길 듯
입력 2020-04-15 15:12  | 수정 2020-04-22 15:38

제21대 총선 투표율이 15일 오후 3시를 기준으로 56.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대 총선 동시간대 투표율 대비 10.0%포인트 높은 수치로 최종 투표율 역시 지난 총선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20대 총선 최종 투표율은 58.0%였다. 투표율이 60%를 넘겼던 마지막 총선은 2004년 치러졌던 17대 총선으로 60.6%를 기록한 바 있다.
반면 지난 19대 대선에 동시간대 투표율에 비해선 7.2%포인트 낮은 수치다. 다만 19대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77.2%였는데 보궐선거로 치러져 투표시간이 2시간 늘어났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국민적 관심이 높았던 결과로 풀이된다.
오후 3시 기준으로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60.8%를 기록 중인 전남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장 낮은 지역은 인천으로 53.3%를 기록 중이다. 서울의 경우 57.4%, 경기도는 54.2%를 기록 중이다. 부산은 57.0%, 광주는 57.7%, 울산은 57.9%, 세종은 59.3%를 기록 중이며 강원 58.8%, 충북 55.8%, 충남 54.3%, 전북 60.1%, 제주 54.6%로 나타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영향이 가장 큰 지역인 대구 경북의 경우 각각 56.2%와 58.4%를 기록 중으로 평균을 하회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높은 수준으로 보여주고 있다.

전국 1만4330개 투표소에서 진행되는 투표는 이날 오후 6시에 종료된다. 유권자는 거주지 인근 지정 투표소에 본인의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청소년증이나 관공서·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을 가지고 가면 투표할 수 있으며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다만 코로나19 자가격리자가 일시해제된 유권자의 경우 오후 6시 이후에 별도의 기표소에서 투표를 진행한다.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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