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질랜드 총리·장관, 코로나19에 봉급 20% 삭감한다
입력 2020-04-15 13:51  | 수정 2020-04-22 14:07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코로나19로 말미암은 국민의 고통을 분담하고자 자신과 장관 등 최고위 공직자들의 봉급을 앞으로 6개월간 20% 삭감하기로 했다고 15일 발표했다.
뉴질랜드 언론은 아던 총리가 자신과 장관들뿐 아니라, 공공 분야 최고위 관리자(CEO)들도 6개월간 봉급을 20% 줄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봉급이 줄었거나 일자리를 잃은 뉴질랜드 시민들이 임금 보조금에 의존하는 상황을 고려한 결정이다.
뉴질랜드 제1야당 대표도 20% 봉급 삭감 결정에 동참한다.

국민당 사이먼 브리지스 대표는 이날 아던 총리로부터 봉급 삭감 결정에 관한 얘기를 들었다며 자신도 해당 조치에 동참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던 총리는 해당 조치와 관련해 자신과 각 부처 장관들뿐 아니라 공공분야 최고위 관리자들까지 이번 조치의 대상이 될 것이라며 "지도자들의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뉴질랜드 보건부는 이날 코로나19 확진자 6명, 감염 추정자 14명이 추가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뉴질랜드에서 지금까지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9명이고, 감염됐다가 회복한 사람은 728명이다.
[디지털뉴스국 이상현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