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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m 질주 원더 골' 손흥민…EPL 최고 골 투표 1위 질주
입력 2020-04-15 12:04  | 수정 2020-04-22 12:05

지난해 전 세계 축구 팬들을 들끓게 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70m 질주 원더 골'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고로 멋진 골을 뽑는 팬 투표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EPL 중계권사인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 인터넷판이 진행 중인 'EPL 역사상 최고로 멋진 골' 투표에서 한국시간으로 오늘(15일) 현재 손흥민이 번리를 상대로 넣은 원더골은 48%의 득표율로 16개 후보 골 중 1위에 올라있습니다.

루이스 수아레스(현 바르셀로나)가 2012시즌 리버풀 소속으로 뉴캐슬을 상대로 넣은 골(13%)을 무려 35%포인트 차로 앞서고 있습니다.

스카이스포츠는 후보 총 50골을 시차를 두고 3차례에 걸쳐 발표했는데, 손흥민의 골은 어제(14일) 3번째로 발표된 16개 후보군 중 하나였습니다.


발표 당일 손흥민의 골은 5%의 득표율을 유지했지만, 투표가 진행 중이라는 사실이 국내에 알려진 뒤 표를 긁어모으면서 하루 만에 압도적인 선두로 뛰어올랐습니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번리와의 정규리그 16라운드에서 전반 32분 폭풍 질주 후 골을 넣었습니다.

토트넘 진영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약 70m를 내달리며 무려 6명의 번리 선수를 따돌리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손흥민의 골은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때 디에고 마라도나의 60m 단독 질주 골 등 역사적인 골들과 비견할 만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투표는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에서 하면 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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