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리젠시아시아, 알리바바와 손잡고 글로벌 시장 진출
입력 2020-04-15 12:02 

리젠시아시아는 최근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 그룹과 업무협약을 맺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고 15일 밝혔다. 신종플루, 메르스 등 감염병 위기를 거치면서 알리바바 그룹은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고종태 리젠시아시아 대표(사진)는 "지난 6개월 간 과거 위기의 경험을 벤치마킹하면서 알리바바 플랫폼에 대한 검토를 마쳤다"며 "지난 2월 알리바바와 B2B, B2C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리젠시아시아는 이달중 국내 유망 브랜드 단독샵을 알리바바 T몰에 개설하고 콰징(跨境, Cross-Border Trading)을 통해 판매를 시작한다. 콰징은 중국의 국경 간 전자상거래 통관 방식으로, 온라인에 이어 체험관이나 플래그십스토어 형식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물건을 보고 주문하면 배송지역별 창고에서 물건이 배송되는 온·오프라인 결합 유통 방식을 말한다.
리젠시아시아는 글로벌 전자 브랜드, 화장품, 건강 상품을 먼저 공급하고 향후 점차 입점 브랜드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향후 3년간 20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고 대표는 다국적 기업과 국내 대기업에서 마케팅 전문가로 활약한 뒤 지난 2002년 리젠시아시아 주식회사를 설립해 온라인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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