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슈퍼엠, WHO 온라인 자선 공연 나선다
입력 2020-04-15 11:50 
세계보건기구가 주최하는 온라인 자선 콘서트에 출연하는 K팝 그룹 `슈퍼엠`. [사진제공 = SM엔터테인먼트]

세계보건기구(WHO)가 주최하는 세계적 온라인 자선 콘서트에 SM 보이그룹 슈퍼엠이 출연한다. 글로벌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빌리 아일리시, 폴 메카트니, 엘튼 존 등과 함께 공연을 펼친다. 행사에 참여하는 한국 아티스트는 슈퍼엠이 유일하다.
전 세계적 자선단체 '글로벌 시티즌'은 오는 18일 WHO와 함께 코로나19에 맞서 싸우는 의료 종사자를 격려하기 위해 '원 월드: 투게더 앳 홈'을 개최한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공연에서 모은 자선금은 전액 코로나19 대응 기금에 기부된다.
글로벌 시티즌이 이날 공개한 라인업에 따르면 K팝 가수 슈퍼엠과 함께 테일러 스위프트, 카밀라 카베요, 셀린 디온, 빌리 아일리시, 찰리 푸스, 제시 제이, 존 레전드, 폴 매카트니, 스티비 원더, 엘튼 존, 오프라 윈프리, 사무엘 L. 잭슨, 데이비드 베컴, 잭 블랙 등이 이름을 올렸다. SM 관계자는 "슈퍼엠이 글로벌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영향력을 지녔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고 했다. 슈퍼엠은 이번 콘서트의 주제인 '하나 됨, 선함,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퍼포먼스를 전 세계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 한국 아티스트로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건 슈퍼엠의 글로벌 인기가 점점 상승하고 있어서다. 지난해 10월 미국에서 첫 데뷔한 슈퍼엠은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1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지난 1월에는 미국 유명 토크쇼인 ABC '지미 키멜 라이브쇼'에 출연하며 일반 대중에게 이름을 각인시켰다.

콘서트는 미국 ABC, NBC 등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 TV로 방영될 예정이다. 유튜브·텐센트 등 미국·중국 대표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세계인에게 감동과 희망을 전달한다.
글로벌 시티즌은 9월 전 세계 5개 대륙에서 동시 개최되는 최대규모 자선 공연 '2020 글로벌 골 라이브: 더 파시블 드림)'도 개최한다. 이수만 SM총괄 프로듀서가 공연 총감독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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