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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울 원하는 맨유, 1068억원에도 실패할 듯…너무 비싼 바이아웃
입력 2020-04-15 10:57  | 수정 2020-04-15 12:0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사울 니게스 영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렇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협상은 ‘영입 실패’로 끝날 전망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미드필더 사울 니게스(26·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영입을 추진한다는 소식이다.
영국 ‘더 선은 1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맨유가 사울의 이적료로 7000만 파운드(약 1068억 원)를 준비했다”라고 보도했다.
올여름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짝을 이룰 창의적인 미드필더 보강을 원하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도 사울 영입에 찬성했다.
이 언론에 따르면, 맨유는 오랫동안 사울에 관심을 나타냈다. 3월 12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리버풀-아틀레티코 마드리드 2차전이 열린 안필드에도 스카우트를 파견했다.
그렇지만 맨유의 사울 영입 성공 가능성은 희박하다. 사울의 바이아웃 금액은 1억3200만 유로(약 2289억 원)에 이른다. 맨유의 제안은 바이아웃 금액의 절반 수준이다.
‘더 선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017년 사울과 재계약을 맺으면서 바이아웃 금액을 1억3200만 유로로 상향 조정했다. 계약 기간도 2026년까지 연장한 데다 주급도 팀 내 상위권이다”라고 전했다.
맨유도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파격적인 주급 인상도 고려하고 있다. 사울의 현재 주급은 10만 유로(약 1억3300만 원)다. 맨유는 두 배 이상인 20만 파운드(약 3억 원)를 제시할 계획이다.
하지만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더 선의 보도를 인용하면서 거래가 불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맨유는 이적료 7000만 파운드보다 더 주기 어렵다는 입장인 가운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사울과 계약을 갱신할 예정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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