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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영화제 측 "코로나19 여파로 7월 개최도 불투명"
입력 2020-04-15 10:4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프랑스 칸 영화제의 일정이 한 차례 연기된 데 이어 개최 여부마저 불투명해졌다.
외신들에 따르면, 칸 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지난 14일(현지시간) "프랑스 대통령의 담화에 따라 6월 말에서 7월 초로 검토됐던 일정도 불가능하게 됐다. 올해 영화제가 원래의 형태로 개최될 수 있다고 하기엔 분명히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지난 저녁부터 프랑스, 그리고 해외 전문가들과 논의를 시작했다. 영화 산업의 필수적 축인 칸 영화제가 어떻게 해서든 열릴 수 있도록 모든 우발적 상황을 탐구해야 한다"고 했다.
매년 5월 열리던 칸 영화제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6월 말 혹은 7월 초로 일정을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다.

그러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에서 7월 중순까지 프랑스에서 열리는 모든 축제를 금지했고, 칸 영화제 일정에도 차질을 빚게 됐다.
한편, 1946년 시작된 칸 영화제는 지난 1968년 프랑스 5월 학생운동이 있던 당시 한 차례 취소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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