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EU 회원국 절반, 몇 주 내 개학 계획"
입력 2020-04-15 08:58  | 수정 2020-04-22 09:05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가운데 절반가량이 앞으로 몇 주 안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닫았던 학교 문을 다시 열 구체적인 계획을 하고 있다고 dpa 통신이 어제(14일) 전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EU 순회 의장국인 크로아티아의 블라젠카 디브야크 교육부 장관은 이날 EU 회원국 교육부 장관 화상회의를 주재한 뒤 이달 말까지 6∼7개 회원국이 개학을 계획하고 있으며, 다른 7∼8개 회원국은 5월 개학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나머지 회원국은 아직 방침을 결정하지 못했거나 이번 학년도 남은 기간에는 개학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디브야크 장관은 앞서 코로나19 확산을 막으려는 조치의 하나로 사실상 모든 EU 회원국이 학교 문을 닫았으며, 스웨덴에서만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학교를 계속 열어뒀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개학하면 학생과 교사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균형 잡힌 접근법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교육 시스템이 이번처럼 갑작스럽고, 광범위한 변화에 직면한 적이 없었다면서 인터넷 접근성이 떨어지거나 온라인 수업을 받는 데 필요한 기술이 부족한 일부 학생이 있다는 점에서 학생들에게 균등한 교육의 기회를 어떻게 보장할 것인가가 각국의 핵심적 문제 중 하나라고 덧붙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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