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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 5월 초 재개 결정 연기 “좀 더 시간이 필요해”
입력 2020-04-15 08:56  | 수정 2020-04-15 08:5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중단한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는 5월 초에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독일 프로축구리그(DFL)가 분데스리가의 5월 초 재개 여부 결정을 연기했다.
독일 ‘키커는 14일(이하 현지시간) 분데스리가 5월 초 재개를 준비하는 DFL이 총회를 23일로 연기했다”라고 전했다.
DFL은 총회 연기에 대해 축구가 (코로나19 사태로 심각한) 현실을 외면한다는 인상을 주면 안 된다. DFL과 각 클럽이 준비할 추가 시간을 제공하기 위함이다”라고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단한 분데스리가는 224경기만 치르면서 82경기가 남았다. 코로나19 사태로 구단들은 재정난을 겪으면서 파산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시즌 취소 시 7억5000만 유로(약 9982억 원)의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된다. 이에 DFL은 5월 초 재개를 목표로 구체적인 계획을 만들었다. 무관중 경기로 치르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선수, 관계자 등 239명만으로 입장을 제한한다는 그림이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15일 코로나19 대책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키커는 회의 결과가 DFL의 계획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DFL은 23일 예정된 유럽축구연맹(UEFA) 집행부 회의에도 촉각을 세우고 있다. UEFA는 중단된 클럽 대항전과 각국 리그의 재개 여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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