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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 AFC, 5~6월 예정 주관 대회 무기한 연기
입력 2020-04-15 07:23 
5월과 6월 열릴 예정이던 AFC 챔피언스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무기한 연기됐다. 사진=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단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가 6월까지 열리지 않는다.
AFC는 1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5월과 6월에 열릴 예정이던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한 모든 주관 대회를 무기한 연기한다”라고 발표했다. AFC는 선수, 관계자, 팬의 건강을 보장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각국 정부의 예방 정책과 여행 제한에 따라 정상적인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한국도 지난 1일부터 외국에서 오는 모든 입국자가 2주간 의무적으로 자가 격리하도록 조처했다.
코로나19 사태는 종식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일본 등은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 한국은 최근 일일 확진자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안심할 상황이 아니다.
축구를 할 수 있는 여건도 아니다. 타지키스탄, 대만이 자국 리그를 진행하고 있을 뿐, 다른 아시아 리그는 ‘올스톱이다.
챔피언스리그는 파행 운영 속에 진행됐다. 코로나19의 발원 지역인 중국에서는 단 1경기도 열리지 않았다. 조별리그(총 96경기)는 27경기밖에 치러지지 않았다. 6월까지 16강 토너먼트를 마치겠다는 계획도 무산됐다.
일정이 빡빡한 데다 코로나19 사태 추이를 지켜봐야 하나 AFC는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정상적으로 마치기 위해 모든 옵션을 찾겠다는 방침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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