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 미국 수출…총 75만 회 분량
입력 2020-04-15 06:00  | 수정 2020-04-15 07:07
【 앵커멘트 】
미국이 요청한 한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가 어제(14일) 화물기를 통해 미국 수출길에 올랐습니다.
지난 10일에 보낸 1차 분까지 합치면 75만 명을 검사할 수 있는 양입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내 업체가 만든 코로나19 진단키트가 어제(14일) 미국행 비행기에 실렸습니다.

모두 60만 회를 검사할 수 있는 분량인데,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의 사전 승인을 받은 국내 업체 세 곳 중 두 곳이 생산한 제품입니다.

이번 물량은 인천공항을 통해 수출되는데, 미국 연방방재청 화물기에 실려 미국 켄터키 루이빌로 가게 됩니다.

사전 승인을 받은 다른 업체 한 곳의 진단키트 15만 회 분량은 이미 지난 10일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이번 수출은 지난달 2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한국산 진단키트를 요청한 뒤,

미 식품의약국이 국내 업체 세 곳에 사전 승인을 신속히 내주면서 가능해졌습니다.

▶ 인터뷰 : 김인철 / 외교부 대변인
- "그 통화 이후에 양국 의약품 당국 그다음에 업체들이 열심히 협의를 해서 지금 거의 조만간 수출 계약은 완료가 됐고…."

외교부는 이번 물량은 미국 정부의 1차 요청분으로, 추가 수출이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정부는 범정부 지원단을 꾸려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혈장치료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완치자로부터 다량의 혈액을 확보할 경우 2~3달 안에 치료제 개발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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