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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커미셔너, 급여 자진 삭감
입력 2020-04-15 00:15 
만프레드 커미셔너가 급여를 삭감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가 급여를 자진 삭감했다.
'ESPN'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제프 파산은 14일 밤(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직원들에게 배포한 공문을 입수해 이같이 전했다.
이에 따르면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사무국 직원들에게 최소한 5월 31일까지 급여를 지급할 계획이며, 자신을 비롯한 임원진들은 평균 35% 급여를 삭감한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시즌을 치르지 못하고 있다. 지난 3월 스프링캠프가 중단됐고 개막도 연기됐다. 수익이 발생하지 않는 어려운 상황이다. 급여를 삭감한 배경이다.
만프레드는 또한 메이저리그가 30개 구단에게 4월과 5월 예정됐던 재정 분배를 계획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돈은 각 구단들이 5월까지 선수들에게 지급하기로 합의한 급여에 보태질 예정이다. 앞서 메이저리그 노사는 5월까지 총 1억 7000만 달러의 돈을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은 선수들에게 지급하기로 합의했었다.
메이저리그는 2020시즌을 치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애리조나에 30개 구단이 모여 격리된 상태에서 시즌을 치르는 방안 등을 고민중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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