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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귀국한다…코로나19 터키 확진자 6만 돌파
입력 2020-04-15 00:00 
김연경이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유럽프로배구 일정 중단 및 터키 확진자 급증 여파로 귀국을 선택했다. 에즈자즈바쉬 캡틴 김연경은 국가대표팀 주장도 겸하고 있다. 사진=MK스포츠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터키여자프로배구 레프트 김연경(32·에즈자즈바쉬)이 15일 오전 귀국한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14일 오후 11시 글로벌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터키 확진자는 6만1049명으로 세계 9위다. 1296명은 사망했다.
2019-20 터키여자프로배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플레이오프 진행이 무기한 중단된 상태다.
에즈자즈바쉬는 터키여자프로배구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해있다. 유럽배구연맹(CEV) 여자 챔피언스리그 8강에도 들었으나 세계적인 코로나19 유행 때문에 리그와 클럽대항전 토너먼트 모두 언제 치를 수 있을지 기약이 없다.
김연경은 주장으로서 2019-20시즌 에즈자즈바쉬 선수단에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나 어느덧 확진자가 6만을 돌파한 터키 상황은 잔류에 위협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행정안전부는 3월27일부터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를 강화했다. 김연경도 귀국 이후 자가격리 2주 및 입국 5일 내 코로나19 검진이 의무다.
터키는 유럽배구연맹 여자부 리그랭킹 1위에 올라있다. 김연경은 2011~2017년 페네르바흐체에 이어 2018년부터는 에즈자즈바쉬 소속으로 터키 무대에서 활약 중이다.
김연경은 2011-12시즌 프로배구 선수로 유럽 챔피언스리그, 국가대표로는 런던올림픽에서 MVP와 득점왕을 석권하며 세계 최고로 공인받았다.
2019년에도 김연경은 에즈자즈바쉬 선수로 참가한 국제배구연맹(FIVB) 클럽월드챔피언십과 국가대표로 출전한 아시아배구연맹(AVC) 챔피언십에서 모두 베스트 아웃사이드 스파이커로 선정되어 건재를 과시했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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