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유세차 탄 이낙연, 저녁에는 유튜브 '이낙연TV'서 선거운동 마무리
입력 2020-04-14 14:23  | 수정 2020-04-21 15:05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대책위원장은 오늘(14일) 총선 출마지인 서울 종로구에서 마지막 총력 유세에 나섰습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동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직후 종로로 돌아와 유세차에 타서 종로 전역을 다니며 주민들과의 접촉을 최대화할 예정입니다.

캠프 관계자는 통화에서 "이 위원장은 선거운동 기간 종로 구석구석을 3바퀴 정도 돌았다"며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만큼 종로 지역을 샅샅이 다니며 유권자를 한 명이라도 더 만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 15분 종로5가 마전교 인근에서 중·성동을 박성준 후보와 합동 유세를 한 뒤 오후 8시 동묘앞역 10번 출구 앞에서 집중 유세를 합니다.


이어 오후 10시 유튜브 채널 '이낙연TV'를 통해 종로 주민 20여명과 함께 자유롭게 소통하는 라이브 방송으로 공식 선거운동을 마무리합니다.

이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전날 밤 종로구 숭인동 거리와 상점에서 주민들과 만난 사진을 올리며 "코로나(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전보다 손님이 줄고 가게 문도 일찍 닫는다. 한잔하는 분은 조금씩 늘어난다. 우리의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이 위원장은 종로 선거의 슬로건으로 '국난 극복', '종로 도약'을 내걸고 선거운동에 임해왔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면서 종로의 미래비전을 준비하겠다는 이른바 '지역일꾼론'입니다.

민주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이고 전국적 인지도를 갖춘 만큼 타지역 후보들의 지원유세 요청이 잇달으면서 이 위원장은 종로 선거운동과 강원, 호남, 충청, 경기, 영남 등 전국 각지 지원 유세를 병행해야 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전날 저녁 종로 유세에서 "지도자가 자기 당 소속 후보들을 돕는 것은 오래된 관행이고 의무"라며 "단지 저는 어느 날에도 반드시 마지막 일정을 종로에서 소화했고 날마다 종로를 벗어나는 것도 아니었다. 지금부터 선거 끝나는 순간까지 종로에서 한 발자국도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총선 당일인 내일(15일) 오전 거주지인 교남동 소재 투표소에서 부인 김숙희 씨와 함께 투표할 예정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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