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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AL동부 적수로 맞는 최지만 “맞대결 재밌을 것” [현장인터뷰]
입력 2020-04-14 00:00 
최지만(사진)이 AL동부로 건너온 류현진과 맞대결을 기대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성범 기자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 내야수 최지만(30)이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로 넘어온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과 맞대결을 기대했다.
지난달 24일 한국에 입국해 2주 자가격리를 보낸 최지만은 13일 인천 베이스볼 위드파크에서 취재진과 만남을 가졌다. 2주 동안 푹 쉬었다고 언급한 그는 (탬파베이) 트레이너와 매일 영상 통화를 나눈다. 몸 상태와 운동 과정이 어떤지 팀에서 수시로 확인하고 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한국에 돌아왔지만 최지만은 동료들과도 연락을 꾸준히 하고 있었다. 미국에 남아있는 코리안리거와도 마찬가지였다. 동료들과 SNS를 통해 연락하고 있다”라고 운을 뗀 그는 한국 선수들과도 다들 연락하고 있다. (추)신수 형이나 (배)지환이랑 최근에 연락을 많이 했다”라고 밝혔다.
코리안리거 동료는 이역만리 타지에서 의지하고 기댈 수 있는 존재기도 하지만, 시즌 때는 적수가 되기도 한다. 특히 이번 시즌 AL동부로 건너 온 류현진은 최지만과 여러 차례 맞대결을 벌일 것으로 기대된다. 둘은 동산고 선후배 사이로 인연이 깊다.
최지만은 류현진과 맞대결에 대해 재밌을 것이다. 또 좋은 일이다”라고 말하면서도 사실 우리는 별 상관이 없다. 다른 이와 마찬가지로 똑같은 선수와 대결로 생각할 것이다. (류)현진 이 형도 그렇게 생각할 것 같고. 그래도 동산고 동문들은 좋아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최지만은 MLB에서 아직 류현진을 상대해본 적이 없다. 그러나 류현진이 좌완이기에 지난해처럼 플래툰 신분이 유지된다면 만나지 못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1루수 경쟁을 이겨내는 것이 먼저다. 그는 경쟁은 항상 하는 것이다”라며 누가 오고 이런 것은 개의치 않는다. 내 할 것만 하면 된다”라고 밝혔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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