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기광 측, '음원차트 조작' 주장한 국민의당 후보 고소
입력 2020-04-13 19:47  | 수정 2020-04-20 20:05

그룹 하이라이트 이기광 측이 자신의 실명을 거론하며 음원 차트 조작 정황을 확인했다고 주장한 국민의당 비례대표 후보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소속사 어라운드어스는 13일 "이기광이 불법 음원차트 조작에 연루됐다는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김근태 국민의당 청년비례대표 후보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소속사는 김 후보가 회사 측에 확인도 한번 하지 않은 채 이기광의 실명을 밝히고 잘못된 정보를 공개했다며 "해당 아티스트가 성실히 활동하며 쌓아 올린 이미지에 타격을 주는 일 또한 근절되어야 할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당사 아티스트와 관련해 불법 사재기 및 음원 (차트) 조작이 없었음을 말씀드린다"며 "본 사건으로 수사를 받게 되면, 필요한 모든 자료를 다 제출하며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8일 김 후보는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언더 마케팅 회사 '크레이티버'가 불법 해킹 등으로 취득한 일반 국민들의 ID로 음원 차트를 조작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에 연루된 가수로 이기광 등 10팀을 지목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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