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구지역 소상공인, 신천지에 100억대 손배소
입력 2020-04-13 19:33  | 수정 2020-04-13 20:28
【 앵커멘트 】
코로나19로 대구·경북 소상공인들은 사실상 폐업 상태인데요.
소상공인 1천여 명이 신천지를 상대로 100억 원대의 집단소송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대구 스타디움몰에 있는 이 식당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손님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 인터뷰 : 김장기 / 소상공인
- "월 매출로 따지면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돈이 있기 때문에 한 600만~700만 원 정도까지는 계속 적자를…."

또 다른 상인도 손님 구경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 인터뷰 : 박종민 / 소상공인
- "(손님이) 적을 때는 1명, 없을 때는 한 분도 없을 때도…."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대구 최대 상권인 동성로는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이처럼 문을 닫거나, 폐업을 한 상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대구지역 소상공인 1천여 명이 신천지를 상대로 이번 주중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최웅철 / 신천지 코로나 피해 소송인단 대표
- "실질적 보상과 피해 복구를 신천지 본부와 이만희 총회장을 대상으로 소송을 통하여 청구할 것입니다."

청구금액은 1인당 500만~1,000만 원으로, 1차 소송 규모만 100억 원대입니다.

사망자 유족들도 소송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신천지를 상대로 한 소송이 잇따를 전망입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김광연 VJ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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