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15 총선] 홍준표, 골프채 위협당해…세월호 현수막 훼손 논란
입력 2020-04-13 19:31  | 수정 2020-04-13 19:49
【 앵커멘트 】
4·15총선을 이틀 앞두고 무소속 홍준표 대구 수성을 후보가 골프채 위협을 당했습니다.
강원도 춘천에서는 세월호 현수막 27개가 훼손됐는데, 이 가운데 23개가 김진태 후보 측 선거운동 차량에서 발견됐습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40~50대 남성이 교차로에서 콜라 페트병을 세워둔 채 골프채를 휘두릅니다.

대구 수성을에 출마한 무소속 홍준표 후보를 향해 욕설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SYNC: "들어가 XXX야."

이 남성은 차를 타고 유유히 사라졌지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홍 후보 캠프에서는 모 후보 측 생활체육자문위원장이라고 주장했고, 해당 후보 측은 지난 2월 임명했다 곧바로 해촉했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이은재 한국경제당 대표가 대검찰청 앞에서 스스로 손가락을 깨물더니 곧바로 글씨를 써 내려갑니다.

이 대표가 윤석열 검찰총장을 지키겠다며 혈서를 썼다고 주장한 것입니다.

▶ 인터뷰 : 이은재 / 한국경제당 대표
- "이은재가 21대 국회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호위무사가 되어 윤석열을 지키겠습니다."

윤 총장의 이름이 틀린데다, 현장에서는 진짜 피가 아니라는 주장이 나와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SYNC: "(피) 색깔이 왜 이래."

강원도 춘천에서는 세월호 참사 6주기를 앞두고 시민단체가 설치한 세월호 관련 현수막 27개가 훼손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 가운데 23개가 김진태 미래통합당 후보 측 선거운동 차량에서 발견됐는데, 경찰은 재물손괴 혐의로 40대 남성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개인적인 일탈 행위로 보인다"며 "캠프에서도 사전에 보고받은 적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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