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15 총선] 이해찬 "수도권 70곳 박빙"…박형준 "개헌저지선도 위태"…몸 낮춘 여야
입력 2020-04-13 19:30  | 수정 2020-04-13 19:38
【 앵커멘트 】
여야 모두 현재 판세가 쉽지 않다며 위기론을 꺼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수도권 70여 곳이 박빙이다", 미래통합당은 "개헌저지선 확보도 위태롭다"고 얘기했는데요.
막판 표심을 잡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선거를 이틀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몸을 낮췄습니다.

민주당 이해찬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수도권 70여 곳이 박빙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
- "나머지 70군데 정도는 아직도 박빙 지역으로 남아있기 때문에 이 박빙 지역에서 우리가 얼마를 얻느냐에 따라서 선거 결과는 많이 달라지리라고 봅니다."

최근 당 안팎에서 총선 전망에 관한 낙관론이 터져 나오자 이를 경계한 것입니다.


미래통합당은 몸을 더 바짝 엎드렸습니다.

통합당은 범여권 과반 의석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개헌저지선 100석 확보도 어렵다며 위기론을 꺼내 들었습니다.

▶ 인터뷰 : 박형준 / 미래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
- "여당이 지금 얘기하는 180석 수준의 국회를 일방적으로 독점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의석을 저지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통합당은 지난 주말 사이 돌린 자체 여론조사가 좋지 않자 위기론을 강하게 부각시켰습니다.

"▶ 인터뷰(☎) : 신율 / 명지대학교 정치학과 교수
- "핵심 지지층을 좀 더 적극적으로 투표에 임하게 해서 자기 쪽에 투표하도록 하고 중도층도 '이러면 큰일 나겠구나'라는 동정을 통해서…."

여야는 선거 막판 '저자세 전략'으로 마지막 한 표 끌어모으기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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