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예천서 닷새간 18명 확진…경로 모르는 감염 확산 비상
입력 2020-04-13 19:30  | 수정 2020-04-13 20:18
【 앵커멘트 】
하루 사이 신규 확진자는 해외발 16명, 지역전파 9명 등 25명이었습니다.
경북 예천에서는 닷새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18명이나 나왔는데, 아직 감염원이나 경로, 모두 파악이 안 됐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북 예천의 한 대중 사우나입니다.

굳게 닫힌 문에 휴업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지난 9일, 이 사우나를 이용했던 40대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여성의 가족 3명과 직장동료까지 확진됐습니다.


예천 시내 PC방도 폐쇄됐습니다.

이곳을 다녀간 아들의 친구들은 확진 판정이 났습니다.

닷새 동안 3, 4차 감염까지 발생해 확진자 수가 18명으로 늘어났습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경북 예천 일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줄줄이 나오면서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불안하죠. 길거리에 사람이 없어요. 식당마다 거의 다 문을 닫았어요."

방역 당국은 아직 뚜렷한 감염 원인이나 경로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예천군 관계자
- "지금 역학조사관이나 질병관리본부에서도 지금 파악하고 있는 중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부 확진자들이 총선 선거운동원으로 참여하거나 복지 대상자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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