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4월 초 수출 18.6% '급감'…코로나 쇼크 본격화
입력 2020-04-13 19:20  | 수정 2020-04-13 21:01
코로나19에도 제법 잘 버텨왔던 수출이 4월들어 곤두박질치면서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수출액이 122억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9%나 감소했습니다.

이 기간 하루 평균수출액도 14억 4천만 달러로 역시 18.6% 줄었습니다.

수출을 떠받쳐 왔던 주력 품목 중 반도체가 1.5% 줄어 나름 선방한 반면, 자동차 7%, 석유제품 48%, 무선통신기기 23%, 자동차부품이 32%각각 쪼그라들었습니다.

국가별로는 대중국 수출이 10%, 미국 3%, 유럽연합 20%가 줄었습니다.

이처럼 코로나19의 여파로 주력 산업의 해외수출이 막히면서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공장 가동을 멈추는 등 생산량 조절에 나섰습니다.

길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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