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15 총선] 안철수 마라톤 가보니…"여야 막말은 후진 정치의 민낯"
입력 2020-04-13 19:20  | 수정 2020-04-13 19:41
【 앵커멘트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국민께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겠다'며 마라톤 유세를 이어오고 있죠.
오늘(13일)로 13일째가 된 안철수 대표의 마라톤 유세 현장을 저희 MBN이 직접 다녀왔습니다.
최형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13일 동안 400km를 넘게 달려온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엄지발톱이 들리는 등 부상을 입은 상태지만 마라톤 유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여야 거대정당 후보들의 막말 논란에 대해서도 "후진적인 민낯"이라고 지적하면서, 중도정당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저희들을 1당으로 만들어주시면 반드시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겠다…."

과거 박원순 서울시장과 문재인 대통령에게 선거를 양보하며 느꼈던 소회를 SNS에 올렸던 안 대표는 정치판의 '희생과 헌신의 부족'을 아쉬워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 "인간적인 도리를 다하지 않는 사람, 또는 희생과 헌신을 하지 않는 사람, 이런 사람들을 선택을 해주지 않으시면 그러면 정치권은 문화가 바뀝니다."

텃밭인 전북 지역을 찾아 유세를 펼친 민생당은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은 위법"이라며 정당등록 취소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습니다.

▶ 인터뷰 : 손학규 / 민생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 "거대 양당의 의석 확보를 목적으로 모당의 완전한 통제에 의해 설립된 사조직에 불과합니다. 위성정당을 선택하는 표는 사표가…."

고 노회찬 전 의원의 빈소를 찾은 심상정 정의당 대표도 "정의당은 비례 의석 몇 석을 얻으려는 일회용 정당이 아니다"라고 위성정당을 비판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bn.co.kr ]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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