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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이어 이승훈도 입대…더욱 각별했던 위너의 `리멤버`[MK이슈]
입력 2020-04-13 18:0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그룹 위너가 김진우에 이어 이승훈까지 국방의 의무에 나서면서 데뷔 6년 만에 대대적인 전환점을 맞는다.
13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승훈은 오는 16일 충남 논산 소재 육군훈련소에 입소, 4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뒤 지정된 기관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한다.
이승훈은 12일 직접 쓴 손편지로 이러한 소식을 팬들에게 가장 먼저 알렸다. 그는 "진우형에 이어 저도 4월 16일 논산훈련소에 입소하게 되었습니다"라며 "몸 건강히 최선을 다하고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승훈은 팬들과 웃으면서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는 마음에 입소일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 입대를 발표했다. 이 부분에 대해 그는 "좀 더 일찍 말씀드리지 못한 점,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바랐다.

이승훈은 "우리 이너써클 팬 여러분들과 가족같은 민호·승윤, 훈련소에서 훈련 받고 있을 진우형, 늘 고생해주시던 위너 스텝분들 모두 몸 건강히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고 인사했다.
이승훈에 앞서 지난 2일에는 김진우가 육군훈련소에 입소, 현재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있다. 그 역시 사회복무요원으로서 대체복무를 통해 국방의 의무를 다할 예정이다.
1992년생인 이승훈이 1990년생인 김진우와 사실상 시간차 없이 입소함에 따라 위너는 자연스럽게 완전체 활동에 제대로 쉼표를 찍게 됐다.
김진우에 이어 이승훈도 입대함에 따라 결과적으로 지난 9일 공개된 위너 정규 3집 'Remember'는 한층 각별한 앨범이 될 전망이다. 팬들과 '서로를 기억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는 이번 앨범은 위너의 6년 발자취를 돌아보며 찍는 강렬한 쉼표라는 게 소속사 측의 설명. 소속사 측은 앨범 공개 전 프로모션 과정에서 "위너의 발자취를 추억하고, 앞으로 만들어갈 새로운 기억을 위해 팬들에게 선사하는 앨범"이라고 누누이 강조한 바다.
김진우뿐 아니라 이승훈까지 멤버 4명 중 2명이 국가의 부름을 받게 된 상황인 만큼 뒤늦게 그 각별함이 엿보인다.
위너는 이승훈 입대발표 전날과 당일인 지난 11, 12일 '랜선 사인회'를 개최, 팬들과 영상통화를 하는 등 획기적이고 적극적인 방법으로 팬과의 소통에 나섰다.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상 이렇다 할 활동이 불가능한 만큼 위너 정규 3집 활동은 사실상 이승훈 입대 직후 마무리 될 전망. 당분간은 1993년생 송민호와 1994년생 강승윤이 솔로 활동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현재 두 사람은 MBC FM4U '아이돌 라디오' 스페셜 DJ를 비롯해 각종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위너 대표 주자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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