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홍준표 후보 유세차 앞서 골프채 위협 40대 남성 검거
입력 2020-04-13 16:10 
4.15 총선에서 대구시 수성구을 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홍준표 후보가 유세 중 테러 위협을 당했다고 홍 후보 측이 밝혔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대구 수성을에 출마한 무소속 홍준표 후보 유세차 앞에서 골프채를 휘두르며 위협을 가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A씨(46)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7시 40분께 대구 수성구 두산오거리에서 출근길 유세 중인 홍 후보에게 "여기가 어디라고 나왔느냐"고 욕설을 내뱉으며 골프채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현장에 있던 홍 후보의 선거운동원이 제지하자 A씨는 차를 타고 달아났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 있던 홍 후보 측 운동원들이 이 남성을 뒤쫓았으나 붙잡지 못해 경찰에 신고했다"라며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한 뒤 불구속 입건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당초 고향인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지역 출마를 신청해온 홍 후보는 '수도권 험지 출마' 압박이 거세지자 문재인 대통령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을로 바꾼 바 있다.
하지만 홍 후보는 경남 양산을 공천에서도 배제되자 지난 17일 4·15 총선 대구 수성을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디지털뉴스국 맹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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