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LG 브라질 TV 공장 셧다운…미국 세탁기 공장도 재가동 연기
입력 2020-04-13 15:30  | 수정 2020-04-20 16:05
LG전자 브라질 마나우스 TV 공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가동 중단됐습니다.

오늘(13일) LG전자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가동 중단에 들어간 현지 TV 공장이 지난 6일 일시적으로 재가동됐다가 9일 다시 셧다운에 돌입했습니다.

현지 상황과 물동량을 고려한 선제 조치로 19일까지 가동을 멈춥니다.

삼성전자 브라질 캄피나스 스마트폰 공장과 마나우스 스마트폰·TV 공장은 13일 재가동 예정입니다.

현재 브라질에서는 사회적 격리 조치를 둘러싼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지방정부 간 갈등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은 이동제한이 국민 기본권을 제한한다며 소송 제기 움직임까지 보입니다.


이날 재가동 예정이었던 LG전자의 미국 테네시 세탁기 공장은 셧다운 기간을 이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물동량을 고려한 조치로 오는 15일 재가동 예정입니다.

이 밖에 LG전자 미국 디트로이트 자동차부품 공장은 이날까지 가동을 중단하고, 삼성전자의 사우스캐롤라이나 세탁기 공장은 19일까지 멈춥니다.

미국 코로나19 확진자는 54만명을 넘어섰으며 확산세가 주춤함에 따라 지역별 사업체, 점포, 학교 등의 재개 관련 논의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한편 인도 정부는 국가 봉쇄령을 이달 30일까지 2주 더 연장할 예정이어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현지 공장 셧다운 연장도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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