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종합] 조주빈 공범 `부따`도 신상 공개하나…경찰, 이번주 심의
입력 2020-04-13 15:22 
[사진 = 연합뉴스]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운영자 조주빈(24)을 도와 대화방 개설·관리에 관여한 공범 '부따'의 신상을 공개할지를 놓고 경찰이 조만간 회의를 개최한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13일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난 9일 구속된 강모(18)군과 관련해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 개최 대상이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부따라는 대화명을 사용한 강군은 박사방 참여자들을 모집·관리하고 범죄 수익금을 조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조씨 측이 박사방 공동 운영자로 언급한 인물 중 하나다.
강군은 박사방 유료 회원들이 입장료 명목으로 암호화폐를 입금하면 이를 현금화해 조씨에게 전달하는 등 일종의 '자금책'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군은 2001년생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여러 공익적 필요도 있지만, 미성년자 신분 때문에 고민을 깊이 해야 할 사안"이라면서도 "위원회에서 심도 있게 논의해서 결정을 내린 뒤 공개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설명했다.
심의위원회는 이르면 이번 주 중 열릴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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