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유명 과자 첨가물서 또 '멜라민'
입력 2009-02-24 19:17  | 수정 2009-02-24 20:29
【 앵커멘트 】
국민을 불안하게 한 멜라민 파동. 아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내 유명 과자의 상당수에 사용되는 식품첨가물에서 또 멜라민이 검출됐습니다.
이상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린이들에게 꽤 인기있는 유명 제과업체들의 과자들입니다.

이들 과자나 음료에는 철분강화를 위해 '피로인산제이철'이란 식품첨가물이 사용됩니다.

문제는 이 첨가물에서 멜라민이 검출된 것.

식약청에 따르면 독일 CFB사의 스페인 공장에서 생산된 '피로인산제이철'에서 8.4ppm~21.9ppm에 이르는 멜라민이 나왔습니다.


이 식품 첨가물이 사용된 제품은 모두 6개 업체 12개 제품.

▶ 스탠딩 : 이상범 / 기자
- "제과업체가 품질을 크게 높였다는 기능성 과자도 포함됐습니다."

오리온의 '고소미'와 '고래밥' 닥터유 골든키즈를 비롯해 해태음료의' 과일촌씨에이 포도' 등 대기업 제품은 물론, 대두 식품과 동은 FC, 에스엘에스 등 중소기업 제품들도 포함됐습니다.

수입된 물량은 모두 5,400kg으로 이 가운데 1,515kg만이 회수됐을 뿐, 나머지는 모두 제품에 사용돼 소비자들에게 팔려나갔습니다.

이에 따라 식약청은 판매 금지와 수거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손문기 / 식약청 식품관리과장
- "완제품을 수거 검사해서 (멜라민이) 많이 검출되면 회수, 폐기 처분할 예정입니다."

다만, 식약청은 식품 첨가제의 경우 소량만 사용되는 만큼 인체에 미치는 위험은 크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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