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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언론 “중앙 공격수 없는 토트넘, 해결 쉽지 않아”
입력 2020-04-13 15:15 
토트넘 홋스퍼가 올해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중앙 스트라이커 부재를 쉽게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고 현지 언론이 예상했다. 공격수 해리 케인.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올해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중앙 공격수 부재를 쉽게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고 현지 언론이 예상했다.
영국 ‘풋볼런던은 13일(한국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토트넘을 포함한 대부분 구단은 재정적인 위기를 겪고 있으며 스트라이커 영입에 있어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2019-20시즌 토트넘은 중앙 공격수 부재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다. 페르난도 요렌테(35·스페인)와 빈센트 얀센(26·네덜란드)이 팀을 떠났으나 영입을 하지 않았다. 결국, 유일한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27·잉글랜드)이 지난 1월 햄스트링 파열로 전력에 이탈로 빠지면서 손흥민(28)과 루카스 모우라(28·브라질) 주포지션이 아닌 선수가 대신했다.
‘풋볼런던은 토트넘에 티모 베르너(24·독일)와 파울로 디발라(27·아르헨티나)와 같은 선수는 몸값이 비싸 오기가 힘들다. 심지어 무사 뎀벨레(24·프랑스),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26·세르비아), 대니 잉스(28·사우스햄튼) 등 선수도 영입하려면 적지 않은 금액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 주제 무리뉴(57·포르투갈) 토트넘 감독은 다른 공격수가 없다고 불만을 터트린 적이 있다. 고작 한 명(케인)밖에 없다. 그가 없으면 일반적인 축구를 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또 손흥민에 대해서는 무리뉴 감독은 중앙 공격수가 아니라고 못을 박았다. 그는 스트라이커가 아니다. 마치 왼쪽 수비수인 대니 로즈(30·잉글랜드)가 오른쪽 윙어에 뛸 수 있다는 얘기와 같다. 다빈손 산체스(24·콜롬비아)도 공격수에 나설 수 있으나 본래 중앙 수비수다. 내가 말한 스트라이커는 9번 유형의 공격수다. 타겟형이다. 손흥민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무리뉴 감독은 공격수가 많은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밀란을 예로 들었다. 만약 그들이 올리비에 지루(34·프랑스)를 영입한다면, 로멜루 루카쿠(27·벨기에), 라우타로 마르티네스(23·아르헨티나), 알렉시스 산체스(32·칠레)까지 해서 무려 4명이 된다. 다른 예도 충분히 찾을 수 있다”라고 하소연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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