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文대통령 "경제살리기 시작도 끝도 일자리"
입력 2020-04-13 15:14  | 수정 2020-04-13 15:16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고용유지에 쓰는 돈은 헛돈이 아니다"며 "일자리를 잃을 경우 지출해야 할 복지비용을 감안하면 오히려 비용을 줄이고 미래를 대비하는 생산적 투자"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코로나19 위기에 따른 경제대책과 관련, "경제 살리기의 시작도 끝도 일자리"라며 이 같이 말했다. 또 "일자리가 무너지면 국민의 삶이 무너지고 그로부터 초래되는 사회적 비용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도 고용 가입자 증가폭이 크게 줄고 실업 급여 신청자가 크게 늘기 시작했다"며 "지금은 고통의 시작일지 모른다. 특단의 대책을 실기하지 않고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다음주로 예상되는 제 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과감하고 적극적은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가장 주안점 두어야 하는 것은 어렵더라도 기업들이 고용을 유지하도록 만드는 것"이라며 "IMF 위기 때 많은 일자리를 잃었던 경험을 되풀이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방역의 중요성은 재차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방역은 경제의 출발점이기도 하다"며 "방역에 성공하지 못하면 경제 수레바퀴를 온전히 되돌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용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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