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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하우스, 캐나다 아메리칸 스트럭처와 목조 패널라이징 사업 업무협약 체결
입력 2020-04-13 14:55 
(왼쪽부터)이종천 BCWOOD QWEB 대표, 이영주 스마트하우스 대표, 레네르클레 아메리칸 스트럭처 대표, 알랭 블레 QWEB 이사가 업무협약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 스마트하우스]

모듈러주택 전문시공사 스마트하우스가 경기도 이천 장호원에 제2공장을 건립하고 목조패널라이징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스마트하우스는 (대표 이영주)는 최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캐나다의 목구조벽체패널 전문생산업체 아메리칸 스트럭처(AmeriCan Structures, CEO Rene Leclerc)와 설계부터 구조, 시공, 판매에 이르는 목조패널라이징 전반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경량목구조조공법을 기초로 하는 목조패널라이징 공법은 공장에서 정밀하게 제작된 목조패널을 현장으로 운반, 크레인을 이용해 설치한다. 북미와 유럽 등지에선 이미 보편화된 공법으로, 통상 15일에서 30일 이상 걸리는 골조공사를 2~3일이면 공사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국내 목조주택현장에선 빌더들이 현장에서 직접 목재를 재단해 못을 박아 벽체를 완성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빌더들의 개인차에 따라 품질이 일정하지 않은 데다 인건비와 자재 낭비에 따른 경비 증가, 긴 공사기간 등이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또한 비가 올 경우 공사가 중단되고 비에 젖은 목재에서 곰팡이가 피는 등 구조적인 문제도 많았다.

스마트하우스는 캐나다 퀘벡의 공장에서 연간 생산하는 경량목구조패널 5000채 중 약 90%를 미국에 공급하고 있는 아메리칸 스트럭처와의 MOU 체결을 통해 ▲목구조패널에 대한 상호 교류 및 협력 ▲아메리칸스트럭처 제품 홍보판매 ▲목구조 샵 드로잉(shop drawing) 설계용역 및 컨설팅 등에 대해 협력할 예정이다.
레네 르클레(Rene Leclerc) 아메리칸 스트럭처 대표는 "앞으로 당사의 설계자와 엔지니어들의 구조계산과 샵드로잉 기술이 적용된 도면을 스마트하우스로 보내 패널을 생산하는 시스템으로 양 사간 협업이 이뤄질 계획"이라며 "당사가 가지고 있는 설계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대형건축물에 목구조 공법을 적용, 스마트하우스를 통해 한국에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영주 스마트하우스 대표는 "모듈러주택의 분야를 국내에 처음 도입해 성공시켰던 만큼 프리패브시장인 목구조패널사업이 한국에 안정적으로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면서 "공장의 생산설비를 빌더들에게 제공해 공장에서 직접 빌더들이 생산하고 현장설치까지 할 수 있도록 하는 '윈-윈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MK 부동산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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