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기부·기보, 아기유니콘 및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모집
입력 2020-04-13 14:52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 기술보증기금이 K-유니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과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에 신청할 혁신기업을 모집한다. 두 프로그램 모두 모집기간은 4월 14일부터 5월 11일까지다.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은 금년 신설된 프로그램으로 유니콘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아기유니콘 기업 40개사 내외를 발굴·선정한다. 선정기업에게는 시장개척비용 3억원을 포함해 최대 159억원을 지원해 아기유니콘이 예비유니콘(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으로 성장하도록 돕는다.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은 상반기 15개사 내외를 뽑아 기업당 최대 100억원까지 특별보증을 실시한다.올해는 기업가치가 1000억원 이상인 경우 기존 3가지 요건을 충족하지 않아도 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기술보증 최소요건인 기술평가 B등급 이상은 충족해야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K-유니콘 후보를 발굴·선정할 때 국민이 공감하고 지지할 수 있도록 국민참여 통로를 대폭 확대했다. 일반 국민 누구라도 유니콘 후보기업을 추천할 수 있는 국민추천제를 만들었다. K-유니콘 및 중기부 홈페이지를 통해 후보기업을 국민이 추천하면 창진원과 기보에서 후보기업에 참여의사를 확인하고 신청을 안내한다. 국민심사단도 운영해 아기유니콘·예비유니콘 선정에 참여시킬 계획이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부터 진행중인 '2019년도 수탁·위탁거래 정기 실태조사'도 발표했다.
중기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위탁기업 2000개사, 수탁기업 1만개 사 등 총 기업 1만2000개사를 대상으로 정기 실태조사를 실시해 580개사가 납품대금 미지급, 납품대금 지연지급에 따른 지연이자·어음할인료·어음대체수수료 미지급 등 상생협력법 위반 사실을 적발했다. 이를 바탕으로 580개 위탁기업에 법위반 사실을 통보해 자진개선 하도록 유도했다. 이 중 530개사(전체 법위반 기업 중 91.4%)가 자진개선에 응해 수탁기업에 피해금액 35억8000만원을 지급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현재 위반혐의기업에 대한 현장조사는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박종찬 중기부 상생협력정책관은 "이번 정기 실태조사를 통해 적발한 법 위반기업 10개 중 9개 기업이 자진개선을 완료했다"라며 "신속한 피해구제를 위해 처벌보다 조정과 중재를 우선한 상생조정위원회의 메시지가 일정 부분 현장에서 실현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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