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남국 출연 팟캐스트 '쓰리연고전'…논란 발언 뭐길래
입력 2020-04-13 14:40  | 수정 2020-04-13 16:23
사진=쓰리연고전 소개 캡처
4·15 총선 경기 안산 단원을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박순자 후보는 13일 맞상대인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후보가 성적 비하 등 음담패설이 오가는 팟캐스트 방송에 수차례 출연했다고 주장하면서 김 후보의 출연 방송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박순자 미래통합당 안산 단원을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 사회에 만연한 여성의 몸과 성을 상품화‧도구화‧희화화하는 풍조와 관련해 "국민을 기만한 한 정치인의 이중적 행태를 알리고자 한다"며 김 후보가 출연했던 팟캐스트 내용 일부를 공개했습니다.

박 후보 측에 따르면, 김 후보는 지난해 1월 14일부터 2월 26일까지 팟캐스트 '쓰리연고전'의 공동 진행자로 20회 이상 출연했습니다.

이 방송은 "연애 고수 vs 연애 XX. 세 연애 XX들이 펼치는 막무가내 연애 토크"로 "본 방송은 섹드립(선정적 농담)과 욕설이 난무하는 코미디 연예상담 방송이오니, 프로불편러 여러분이나 공자왈맹자왈 찾으시는 분들은 청취를 삼가시기 바랍니다"라는 설명도 나옵니다.

이 방송에서 한 남성 출연자가 시청자가 보낸 여성 사진에 대해 "사진 보니 귀염상이네"라고 말하자, 다른 출연자가 "가슴 큰데"라고 답하고 김 후보가 "아니 와. 저도 저 정도면 바로 한 달 뒤에 결혼 결심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박 후보는 이같은 해당 방송 내용을 공개하며 "출연자들이 욕설은 물론이고 각종 성적 은어와 성적 비하 발언을 거침없이 내뱉는 방송이다. 진행자들이 주고받는 대화가 너무 저급하고 적나라해서 차마 입에 담기 힘든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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